연어 빠삐요뜨 - 연어스테이크보다 간단한 연어 요리

안녕하세요 :)

밖에서 사먹기는 싫고,
또 집에서 무언갈 요리하자니 너무 귀찮았는데..

연어 빠삐요뜨 만드는 법 찾아보니
생각보다 정말 간단해서 한 번 해보았습니다.

Papillote란 프랑스어로 사탕을 싸는 포장지 라고 해요.

우선 생연어, 아스파라거스, 양파, 마늘, 레몬, 소금, 후추, 그리고 종이호일만 준비해주시면 되어요.

먼저 재료를 손질해요.

아스파라거스는 밑둥 너무 두꺼운 부분만 잘라내고,
양파는 슬라이스로. 저는 반 개 사용했어요.

레몬도 반개 슬라이스 해줘요.

종이호일을 밑에 깔고 (나중에 모든 재료를 넣고 사탕처럼 양 끝을 말아줘야하니 길이는 넉넉히-)

그 위에 아스파라거스를 깔아요.

아스파라거스 위에 양파를 깔아줍니다.

굳이 아스파라거스가 없다면 안 넣으셔도 되요.

방울 토마토를 넣어도 좋고 샐러리를 넣어도 좋고,
야채는 원하는 걸로 넣으면 되더라구요.

저는 아스파라거스를 좋아해서 넣어줬고요,
맨 밑에 깔면 평평하게 안정감 있는 느낌이라 그 위에 다른 재료 얹어놓기 좋더라고요..!

양파는 달짝지근한 향을 위해 넣는게 맛있는 것 같아요 :)

그리고 그 위에 생 연어.

연어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해줬어요.

소금 간 조금 하고요

후추 간도 조금 해주세요.

올리브유 적당량.

통마늘도 네개 정도 중간에 심어줬어요.

노랑 주황 연두
색감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마지막으로 슬라이스한 레몬을 연어 위에 얹어줍니다.

생레몬이 없다면 레몬즙 조금만 뿌려주세요.

+레몬 반개를 사용했더니, 나중에 먹어봤을 때 새콤한 맛이 많이 나더라고요.

슬라이스한 레몬 2-3조각만 넣어줘도 충분 할 것 같아요.

원래는 이 위에 화이트와인(혹은 미림) 2큰술 정도 뿌려주라고 하는데, 저는 생략했습니다.

호일로 모든 재료를 감싸고,

양 끝을 사탕처럼 돌돌 말아서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게 해주세요.

이 과정이 중요합니다!

양끝에 대충 고정하거나 위에 제대로 막지 않으면,
수분이 다 날아가서 촉촉하게 완성되지 않아요.

예열한 오븐에 넣고 (저는 220도로 했어요)
30분 정도 놔두어요.

짠

위에 파슬리 가루 조금 뿌려줬어요.

들인 정성에 비해 비주얼이 너무 예뻐서
집들이 요리로도 좋을 것 같아요-

재료가 다 익긴 했는데,
조금 더 익혀도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옆에는 엄마가 주신 문어와 삶은 감자를 올리브유에 섞어 간단히 샐러드 만들었어요.

건강한 한 끼를 먹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간은 적절하게 잘 베었고,
아까도 언급하였듯이 레몬향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서
다음번에는 레몬을 적게 넣어보려구요.

방울토마토를 넣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다이어트 식단 할때 닭가슴살만 먹으면 질리니까 연어 파피요트 추천 드립니다 :)



연어 빠삐요뜨 만들기
준비물: 생연어, 아스파라거스, 양파, 마늘, 레몬, 소금, 후추, 화이트와인 조금, 종이호일(베이킹호일)

1. 종이호일을 넉넉한 길이로 잘라 깔고 그 위에 밑둥 자른 아스파라거스를 깔아준다
2. 그 위에 슬라이스한 양파 반 개를 깔아준다
3. 그 위에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한 생연어를 얹어주고
4. 소금, 후추간,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준다
5. 통마늘 4개 정도 얹어준 후 맨 위에는 슬라이스한 레몬(2-3조각)을 얹어준다
6. 화이트와인 (혹은 미림) 2큰술 뿌려준 후 종이호일로 모든 재료를 감싸 양 끝을 사탕처럼 말아준다
7. 200-220도 예열한 오븐에서 30분 구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