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맛집) 잠수교집 - 레트로한 분위기, 실패없는 냉동돼지삼겹살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냉삼이 땡겨서 잠수교집 다녀왔습니다.
워낙 인기있는 곳인지라 일부러 애매하게 오후 3:30쯤 갔는데요,
앞에 웨이팅에 세 팀이나 있어서 놀랏어요..
잠수교집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네요!
이태원 쪽에서 나리의집이랑 고민하다가,
밑반찬이 더 다양한 잠수교집으로 골랐답니다.
아 제가 다녀온 곳은 2호점이고, 해방촌에 있어요.
잠수교집은 해방촌 점만 몇 번 가보고 아직 본점을 못가봤네요..

레트로한 외관.
웨이팅은 한 20분 정도 한 것 같아요!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우선 삼겹살 2인분 주문했어요.
나리의 집도 삼겹살 1인분이 13,000원인데, 150g이고
잠수교집은 160g이니까 아주 살짝 더 저렴하네요.

크 푸짐한 밑반찬!!
동그란 쟁반에 주는게 너무 레트로하고 귀여워요.


삼겹살 나왔어요~
처음에만 고기 구워주시고 이후엔 셀프입니다.
옛날엔 냉동삼겹살을 안좋은 고기로 해서
담날 배아프고.... 그랬는데
잠수교집은 좋은 질의 고기를 냉동한거라
맛이 정말 좋아요.
대패 정도로 얇지도 않고 두께가 적당한 편!

저 후추를 집에 사고싶네요 괜히..

파절이, 백김치, 김치, 마늘, 마늘쫑도 불판에 함께 올려주십니다.

새우젓, 노른자가 들어간 소스, 기름장, 쌈장 등 소스가 아주 다양한 편.
아 여기 계란말이 정말 통통하고 맛있어요.
이 계란말이도 불판에 구워먹기도 하더라구요?!

노른자는 풀어줍니다.
스키야키 소스처럼~~
요 소스도 별미지만
고기가 맛있어서 그냥 아무것도 안찍은 것도 좋더라구요 저는.
그리고 특히 삼겹살은 구운 김치랑 궁합이 최고인 듯..

청국장이랑 삼겹살 2인분 추가했습니다..ㅎㅎ
구수한 청국장에 두부가 많이 들었고, 살짝 매콤해요.
공기밥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볶음밥을 위해 참았습니다..



이 모든건 볶음밥을 위한 여정...
남은 삼겹살 잘게 잘라 넣은 볶음밥은
먹어보지 않아도 그 맛이 상상가서
더 먹고싶은 맛...

구운김을 함께 주십니다.
볶음밥에 김가루를 뿌리는게 아니라,
김에 볶음밥을 싸먹으니 색다르네요!
역시 잠수교집 맛집인정~~
잠수교집 2호점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 37
Tel. 02-792-0434
맛 ★★★★☆
가격대 $$$
청결도 ★★★
서비스 ★★★★
분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