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s in Seoul

(을지로) 장만옥 - 을지로에 홍콩 있다

kanuy 2021. 2. 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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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회사 동기들과 을지로에 다녀왔습니다.

장만옥이라는 퓨전 중식 맛집인데요,
이미 한 번 가본 친구의 말에 의하면 평일에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해요.

저희도 6시 퇴근하자마자 달려갔는데, 이미 저희 앞으로 줄이 있더라구요. (예약은 6시까지 받는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회전율이 빨라서 30분도 안되서 들어갈 수 있었네요 :)


외관이에요.

여기가 홍콩인가요~
간판부터 힙지로 느낌 좔좔.


내부 모습입니다.

네온 사인이 촌스럽지 않고 이 곳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네요.

음악도 꽤 크게 나오구요,
각종 소품 때문인지 정말 홍콩 느낌 나요.

내부가 별로 크진 않지만, 오밀조밀 앉을 자리는 꽤 많았어요.
2인 테이블이 대여섯개 있고, 중앙에는 커다랗고 긴, 바 형식의 테이블이 있어요.

카운터 자리도 따로 있었구요.

표고슈마이 _ 9,800원 / 산동식 마늘쫑면 _ 9,800원 / 돼지갈비 찹쌀찜 _ 15,800원


4명이서 갔는데요,
우선은 이렇게 세가지 메뉴 주문해보았어요.

산동식 마늘쫑면은 여기오면 사람들이 무조건 시키는 것 같더라구요.


산동식 마늘쫑면 정말 맛있어요.
마제소바 같기도 한 비주얼.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 가면 맛볼 수 있는 그런 면 스타일이에요.

부드러운 면에, 돼지고기 볶음 그리고 마늘쫑을 비벼먹어요.

달짝지근 + 고소한 맛. 마늘쫑이 느끼함을 어느정도 잡아주네요

표고슈마이도 너무 맛있어요,
표고에 새우 속을 채워 튀겨낸건데,
갓 튀겨낸 바삭한 튀김은 맛이 없을 수가 없죠...
표고 향이 너무 좋았네요

1접시에 3피스여서, 저희는 2접시 시켰답니다.

오이 진토닉 _ 9,000원


오이진토닉 한잔씩 했어요,
알콜맛이 거의 안느껴지고 매우 달았어요..무알콜 수준..

(그래서 고량주를 추가했더라는...)

차이니스 래터스 랩 _ 15,500원


가운데 있는 건 돼지갈비 찹쌀찜인데,

저희가 시킨 메뉴 중 제일 별로였어요. (친구들도 동의함)

돼지고기가 너무 퍽퍽하게 느껴졌고,
살코기가 아니라 뼈가 함께 있어서 손이 잘 가지 않더라구요..

차이니스 래터스 랩 추가했습니다.

다진고기와 채소를 볶아 양상추에 싸먹는 메뉴,
요것도 아주 맘에들었어요

양상추가 첨에 조금 나와서 추가했는데, 추가금액 2,000원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양상추가 아니라 양배추찜 이엇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지만!!

연태고량주 _ 24,000원


역시 중식에는 고량주가 잘 어울리네요,
느끼한 요리 먹고난 후에 고량주를 마시면 특유의 파인애플 향이 더 향긋하게 느껴져요 ㅎㅎ

여기 고량주를 샷으로도 팔더라구요,
한 병이 부담스럽다면 샷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는 4명이라 그냥 병으로 시켰지만요.

진주완자 _ 11,800원


이 메뉴도 사람들이 많이들 시키더라구요.
인스타에서 장만옥 찾아보면 이 사진 많이 봤거든요,

진주완자 궁금해서 시켜봤어요!
완자인데 겉에 만두피 대신 찹쌀로 굴려냈네요.
동글동글 뾰족뾰족한게 너무 귀여워요 ㅋㅋ


반을 갈라보면 이렇게 만두소가 들어있답니다.

돼지고기+새우소 인데, 첫맛은 맛있었는데 여러개 먹기엔 느끼했어요.


제 생일이라고 친구들이 케잌에 불도 붙혀줬어요.

초는 그냥 우리맘대로 두 개만 꽂기 ㅎㅎ

외부음식은 먹으면 안되서, 초만 불고 다시 케잌상자에 넣었어요.

고마워 얘들아!!


첨밀밀 10,000원


디저트로 칵테일 한 잔 추가했네요
시그니처 칵테일 첨밀밀 시켜봤는데, 진짜 맛있어요.

바이주+패션프루츠로 만든 칵테일이라고 하는데
바이주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좋았어요

다음엔 무조건 이거다!


서울에서 홍콩의 바이브를 느끼고 싶다면 을지로 장만옥 한 번 가보세요.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했습니다 :)



을지 장만옥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12
Tel. 02-2272-7577

맛 ★★★
가격대 $$
청결도 ★★★☆
서비스 ★★★★☆
분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