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꺼거 哥哥 - 효뜨 사장님의 새로운 맛집
안녕하세요 :)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신상 맛집 꺼거에 다녀왔습니다.
인스타에서 사진 보고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어요,
진짜 중국에서 찍은 듯한 간판과 느낌있는 내부인테리어,
그리고 신기한 비쥬얼의 음식사진에 확 끌리더라고요.
작년에 친구들과 효뜨에 가보고 맛에 감탄했는데,
꺼거도 효뜨 사장님이 오픈하신 곳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됐어요,
가게 위치도 효뜨에서 걸어서 2분 거리!
효뜨에 같이 갔던 멤버 그대로 꺼거 다녀왔습니다 :)

저 멀리 간판이 보이죠?
빨간 글씨라 눈에 확 띄네요.

중국에서 낯선 향신료 팍팍 쓰는 가정식 팔 것 같은 그런 외관

Open!
저희는 가오픈 기간에 갔는데,
다른 분들은 다 예약을 하고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오픈 시간 맞춰서 갔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못들어가고 1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지금은 정식오픈을 했다고 해요,
예약은 인스타 dm으로만 받는듯 하니 참고하세요..!
기다리면서 동네 산책하기...
두바퀴 정도 크게 돌면서 주변엔 또 무슨 맛집이 있나~~구경했어요 ㅎㅎ

귀여운 소품

배가 고프다!!
자리가 너무 안나서 포기할까도 싶었는데
이때까지 기다린게 아까워서 십분만 더 기다려보자 하고 있었어요.

겨우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내부 정말 힙하죠?
효뜨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인테리어 컨셉을 정말 잘 잡으신 것 같아요

메뉴 정독 시간.
꺼거에서는 광동식, 홍콩식 중국 요리, 퓨전 중국 요리를 판매하고요,
이때는 가오픈 기간이어서, 지금 메뉴판이랑은 좀 다를 수도 있겠네요.
저흰 사진 보고 끌리는 걸로 골라봤어요.

애피타이저로 오이무침 먼저 시켜봤습니다,
맛있어요...
새콤달콤한 오이가 입맛을 확 돋궈주네요.
소스는, 중국집에서 파는 오향장육 소스 같은 맛이 났어요.

자꾸 손이 가는 맛

꺼거의 대표 면요리인것 같아 시켜봤어요
야채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웍으로 볶아낸 꺼거 비빔면.
요건 다른 데서도 많이 맛본것 같은 그런 감칠맛 나는 면요리였어요.

잘 비벼주세요~~

매운 국물 좋아하는 친구가 고른 메뉴.
닭 육수에 고구마 당면, 고명으로 돼지고기를 올린 쏸라펀.
처음엔 비주얼만 보고 짬뽕같은 느낌인가~ 했는데,
국물을 먹어봤는데,
새콤! 하더라고요.
똠양꿍같은 맛이에요,
그리고 면은 중국당면같은 넓적한 모양의 당면인데, 매우 쫄깃하고요,
국물을 쫙 머금고 있어서, 맛이 한층 풍부했어요.
똠양꿍을 별로 안좋아하는 친구는 별로라고 했는데,
향이 그렇게 강하진 않아서 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어요 :)

속 풀리는 국물 맛.

인스타에서 사진 보고 제일 궁금했던 메뉴.
빨간색 흰색 반반 소스의 원앙 볶음밥,
비쥬얼이 강렬하죠

옆에서 비빔면에 밥 비비고 있는 친구 ㅋㅋ
면 다 먹고 남은 소스에 밥 비벼먹으면 맛있어요
마제소바 느낌

원앙 볶음밥은,
볶음밥 위에 토마토 소스 절반, 새우를 넣은 화이트 소스 절만이 올려져 있는데요,
화이트 소스랑 먹으면 유산슬덮밥 같은 느낌이 났고요,
처음엔 화이트 소스가 더 맛있었는데,
음식이 식고 나니 오히려 조금 느끼하게 느껴지고
토마토 소스가 맛있더라고요!
결론적으로
한시간 넘게 기다리느라 지치긴 했지만 음식은 저희 모두 아주 만족했답니다.
효뜨와는 다른 장르의 요리라서 비교하기가 조금 그렇지만-
둘 중 한군데를 또 간다면 저는 효뜨를 선택 할 것 같네요.
저희는 주류를 마시지 않았지만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면 메뉴들이 더욱 빛을 발할 것 같아요 :)
꺼거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8길 10
Tel. 인스타 dm으로 연락 (wearegege)
맛 ★★★
가격대 $$
청결도 ★★★
서비스 ★★★
분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