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s in Seoul

(강남) 남서울 민물장어 - 질리지 않는 담백한 장어의 참맛

kanuy 2021. 3. 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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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예전에는 종종 가족들과 풍천장어 먹으러 차타고 다녀오곤 했는데,

멀기도 멀고,
강남에 완존맛집이 있다고 지인에게 추천받아 다녀왔어요.

남서울 민물장어 위치는 신논현역 르메르디앙 호텔 있던 자리 바로 건너편에 있구요,

1985년부터 영업을 해왔다고 해요!!


국내산 민물장어 사용한대요,

민물장어 = 뱀장어 = 우나기
바다장어 = 붕장어 = 아나고

내부 인테리어는 옛날 느낌 그대로이지만,
(옛날에 사장님들 손님들이랑 식사하러 많이 오셨을 것 같은 st)

굉장히 깔끔하고 쾌적한 느낌이었어요.


메뉴입니다.

저희는 애매한 3시에 가서 웨이팅 없이 들어갔고요,

곧 또 저녁을 먹으러 가야해서
간장구이 1, 소금구이 1 주문했습니다.

보통은 두명이서 3마리가 적당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장어 굽는데에 20-30분 정도가 걸리니, 미리 처음부터 다 주문해두시는게 좋아요.

나중에 추가하면 흐름이 끊김...

어차피 양념은 나중에 발라주시니까,
어떤 양념으로 할 지 고민이 되면 굽는 도중 말씀드려도 돼요 ㅎㅎ


장어 쓸개주...!
도전!


각종 쌈채소가 차려집니다.
정말 깔끔하게 나오죠,


배추 겉절이와 양파

겉절이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오독오독 뼈튀김 ㅎㅎ

간장구이 _ 36,000원 / 소금구이 _ 36,000원


장어 나왔습니다


옆에서 계속 지켜보시면서 몇 번을 뒤집으시고,
탄 부분 정리해주시고,

장어 굽는데는 정말 정성이 들어가더라고요.


간장소스 발라주시는 모습!


위에는 간장구이, 밑에는 소금구이에요

고추장양념도 궁금했는데,
결론적으론 이렇게 두개가 너무 맛있어서 만족했답니다.


정성스럽게 구워주시고 마지막에 잘라주셨어요.

1마리에 딱 7조각이 나옵니다.

 
너무 맛있게 구워졌죠


간장구이는 요렇게 생강절임이랑 먹으니 잘 어울리더라고요.

일본식 장어덮밥 소스 같은 달짝지근한 소스랍니다.

간장구이, 소금구이 둘 다 너무 맛있었지만,
굳이 하나를 고르자면 전 소금구이 파에요.

장어는 먹다보면 느끼해서 많이 못먹는데,
소금구이는 담백하고 장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두 명이서 두마리는 모자란 감이 있었지만,
저녁을 위해 참았어요 ㅜㅜ

다음에 가면 무조건 세마리 시키려고요!


장어를 다 먹고나면 이렇게 누룽지와 김치를 주시는데요,

여기 신김치 최고입니다...
시원~한 맛에 입가심 제대로 되었네요.

이후에 부모님께도 여기 추천 드렸는데,
다녀오시고는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하셨어요 :)



남서울민물장어
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37 상원빌딩
Tel. 02-544-1010

맛 ★★★★★
가격대 $$$
청결도 ★★★★★
서비스 ★★★★★
분위기 ★★☆